현충일 아침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를 많이 달았지만 올바르게 조기를 게양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유독 조기가 나부꼈던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지역은 부춘동 읍내 11통으로 주민들이 현충일 아침 일찍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읍내11통 주민 20여명은 단순한 홍보 캠페인을 넘어 서부상가와 주택을 방문, 현충일에 맞게 조기로 게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하는 등 호국선열을 추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 덕에 서부상가 일원 대부분의 상가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추모하는 조기가 나부끼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됐다.

이에 앞서 읍내11통 마을회에서는 전 세대 태극기 게양을 위해 지난 4월 태극기 꽂이가 없는 서부상가와 주택에 자체 제작한 태극기꽂이를 직접 설치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주민 K씨는 “솔직히 태극기 거는 것 만해도 잘 한일이라고 생각했지 이곳처럼 신경 써서 조기를 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만큼 다음부터는 꼭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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