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미이동봉사대 이중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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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미이동봉사대 이중태 회장
  • 방관식
  • 승인 2016.06.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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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즐거운 자원봉사 단체로 만들어 갈 것”

자원봉사자 4만 명 시대를 맞은 서산시는 요즘 자원봉사 열기로 뜨겁다. 4만 명 자원봉사자 중 한사람인 해미이동봉사대 이중태 회장은 여러모로 자원봉사와 인연도 깊고, 활동 또한 인상적인 인물이다. 남 돕는 일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중태 회장과 자원봉사의 매력과 앞으로의 바람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

자원봉사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고등학교 때 한빛장애인 이동봉사회라는 클럽에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봉사 활동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대학에 가서는 천호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 처음에는 젊은 놈이 유난 떤다는 시선을 많이 받았고, 주변에서 관심도 가져주지 않았지만 MT도 못가고 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차츰 한 사람 두 사람 동참을 해줬다. 그 후 군대 제대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봉사가 체질적으로 잘 맞는 것 같아 즐겁게 하고 있다.

 

해미이동봉사대는 어떤 단체인가?

지난 2014년 10월에 지역의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좀 더 활동성 있게 찾아가는 자원봉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결성하게 됐다. 현재 해미, 고북 지역의 1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30~40대가 주축을 이뤄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집 청소, 땔감지원 등으로 시작했고, 진용이 갖춰진 지금은 어지간한 집수리 정도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정도까지 이르렀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재능과 기술을 최대한 이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사회활동이 눈에 띄는데?

어쩌다보니 해미라이온스, 자율방범대, 자유총연맹, 연탄나눔운동, 시민경찰, 도 장애인협회 봉사단장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게 됐다. 단체는 많지만 결국에는 봉사를 위해 소속된 것이다. 나름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5년 만에 자원봉사 2천 시간을 돌파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인데 2천 시간을 내가 아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일에 썼다고 생각하면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하다.

 

거점센터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한다?

다른 지역은 전부 여성들이 사무국장을 맡고 계신데 저만 남자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긴다.(웃음) 거점센터 일을 하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체계적인 경험을 쌓는데 노력하려고 한다. 주먹구구식 자원봉사에서 벗어나 받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사람도 보람 있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물론 해미이동봉사대도 이러한 단체로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회원들에게 한마디?

열악한 환경에서 본인 돈 써가면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일에도 노력할 계획인데, 우선 나 스스로부터가 참된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작은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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