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한다.

어떤 기준으로 주식투자를 하는지 묻고 싶다.

우량주 장기투자, 실적 개선주 투자, 뉴스 매매, 기술적 분석투자 등 수없이 많은 주식 투자방법이 있을 것이다.

주가는 예측이다. 어느 종목이 매수했을 때 오를 것인가 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수익률을 좌우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 해 하고 이런저런 투자 기법에 의존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도 안돼는 투자기법을 신봉하며 실패의 고배를 마신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처음에 듣는 소리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정작 공부를 하려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기술적 분석이다. 차트만 보며 매집이니 갈때가 됐다느니 하는 그런 차트만 믿는 기술적 분석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한다. 무조건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리 차트를 믿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보조 지표 중에 하나일 뿐인 차트만 보고 투자를 한다는 것에는 그리 찬성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보고 있는 차트는 18C 일본의 혼마무네히사가 창시를 했다. 혼마무네히사는 쌀 거래를 하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쌀 가격을 1년 동안 표시를 했고 수년간 그것이 모여서 쌀 가격의 흐름을 쉽게 잡아냈으며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됐다. 혼마가문에서 비기로 내려오다가 세상에 공개가 됐고 스트브 니슨이 주식시장에 접목을 하면서 우리가 흔히 보고 있는 차트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캔들 차트는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혼마무네히사는 쌀 가격으로 캔들 차트를 만들었다. 1년에 한번 밖에는 수확을 못하는 상황에서 외부적인 변수 즉 기상이변 등이 없다면 쌀 가격은 매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기상이변이나 전쟁 등의 외부 변수가 발생을 하면 폭등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이런 상황은 캔들 차트로는 그런 변수를 잡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투자 하는 주식회사들은 어떠한가? 1년에 한번 생산을 하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적 분석 보다는 기본적 분석에 치중을 하고 약간 의 금융공학 상식만 있다고 하면 충분히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보며 나 또한 그렇게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은 어렵지 않다. 어느 회사건 상장사는 공개를 하게 돼 있고 우리가 쉽게 접하는 HTS(home trading system)로 확인 할 수 있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제표와 현금 흐름표를 보며 향후 주가를 예측 하는 것이 어느 투자 기법보다 쉽고 안정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연재부터는 기본적 분석방법을 하나하나 서술하려하니 투자에 많은 도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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