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면 창리 영신제 개최

▲ 영신제에 참가한 무속인들이 무사태평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다.

부석면 창리 주민들이 지난달 21일 영신제(풍어제)를 개최하고, 2015년 한해의 무사태평과 풍어를 기원했다. 창리 영신제보존위원회(위원장 배영근) 주관으로 열린 영신제에는 50여명의 주민과 이완섭 서산시장, 맹정호 도의원, 우종재, 유해중 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영신제 당주 제례식은 부석 창리를 비롯해 서해안 일대에서 조기떼를 몰고 다닌다는 어업신으로 추앙받는 임경업 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의식으로 조선후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해내려 오는 서산지역의 중요 문화유산 중 하나다.  
영신제에 참석한 주민들은 “어업인들의 무사태평과 풍어를 기원하는 창리 영신제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전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니인터뷰 배영근 영신제보전위원회위원장

올해는 날씨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정 탓에 행사를 축소했지만 300년 넘게 전해져 오는 중요한 문화유산인 만큼 영신제를 활성화 시키고 알리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지금 창리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바다펜션, 해상낚시터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는 5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민들과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겠다. 현재로서는 주차장 난이 가장 심각하다. 서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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