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기까지 누가 앞섰다고 예측 어려워”

시민들, 무소속 출마에 따른 새로운 구도에 호기심

4.13 총선 선거유세 첫날. 각 후보 진영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첫날 서산시청 앞 로타리에서 열린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 출정식에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지지유세 방문과 새누리당 시군 의원 및 선대위 위원을 중심으로 대거 참석해 조직력을 과시했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산터미널 입구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더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원유세와 함께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첫 출발을 알렸다. 조 후보는 시민들에게 세 번 째 도전임을 알리며 “서산·태안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어려운 발걸음을 하신 것 너무도 잘 안다” 며 본인의 “무소속출마가 거짓되지 않고, 정의를 위한 일임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천과 관련해서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각종 모함에 시달려 언론과 여론에 한번죽고,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고도 번복 되어 두 번째 죽었지만, 이번만큼은 서산태안을 위해 끝까지 살아남아 보답 하겠다” 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후보자 가족들의 내조도 돋보였다. 성 후보의 부인은 출정식에서 딸과 함께 유권자에게 큰 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상율 후보의 부인은 밝은 미소와 함께 선거 유세단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지지를 호소하여 시민들의 칭찬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민들의 반응은 차분한 가운데에서도 여타 선거 때와 달리 무소속 출마에 따른 새로운 구도에 호기심을 보이는 반응이다.

동부시장의 상인들은 군데 군데 모여 “이번 선거는 뚜껑을 열기까지 누가 앞섰다고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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