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성화로 살맛나는 서산 만들어 갈 것”

서산지역의 자원봉사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27일 열린 서산시자원봉사의 날에 1,300여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이 모인 것만 봐도 그 열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러한 폭발적인 호응 의 중심에는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이하 서자협)가 있다.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긍지를 높이고, 살맛나는 서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서자협 한도현 회장을 만나봤다.

 

서산지역의 자원봉사 열기가 뜨겁다?

등록 자원봉사자 수가 4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자원봉사자 수도 많지만 서산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는 매우 적극적이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서산시자원봉사의 날에 대한 호응도 점차적으로 높아져 지난 3월에는 1,30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어린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고 놀라울 뿐이다.

또한 베이비부머 봉사단의 나눔 하우스(이동 주택) 같은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좋은 아이디어로 서산시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과 참여, 역량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분위기 조성에 서자협도 한몫하고 있는데?

서자협은 지역 봉사단체들의 모임으로 각 단체가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은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각 단체가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서자협(지난해 2월)이 출범한 이후로는 각 봉사단체들이 서로 협조해 보다 체계적인 활동이 가능해 졌다. 지난해 4월 ‘서산시자원봉사자의 날’ 선포로 지역의 자원봉사 열기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서자협이 나아갈 방향은?

현재 40여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10개 단체가 추가될 예정이다. 규모가 커질수록 책임도 커지고 있다. 서자협의 가장 큰 임무는 자원봉사단체들이 좀 더 수월하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은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원봉사가 활성화 될수록 우리사회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현재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는 좀 더 성심성의껏 임해줄 것을, 혹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은데 주저하는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 지역의 뜨거운 자원봉사 열기에 비해 관계기관들의 관심이 적은 것도 아쉬운 점이다. 앞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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