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면 창리 마을학교 졸업식

▲ 창리 노인학생들의 마을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부석면 창리 9명 노인학생들의 마을학교 졸업식이 지난 25일 부녀회관(이장 김교환)에서 열렸다.

김미자 반장을 포함한 9명의 노인학생들은 지난 3년 11개월의 부단한 배움의 길에서 마침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고령임에도 무사히 수업을 마쳤다는 뿌듯함과 감격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과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이순예(81세, 최고령자)씨는 “바다 다니며 굴 따고 조개만 캐던 손으로 이렇게 글씨를 쓰게 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훔쳤다.

영광스런 졸업생은 김미자(74세), 강길자(70세), 강이자(74세), 이상희(65세), 이순예(81세), 임윤희(81세), 박규자(60세), 배병자(77세), 정병순(70세)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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