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공건물 관리 소홀로 ‘눈총'

▲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거리 곳곳에 태극기가 게양된 가운데 일부 공공건물이 관리를 소홀히 해 좀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97주년 3.1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양 못지않게 관리에도 적극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서산시의 일부 공공건물 중에는 태극기를 비롯해 시기, 새마을기 등 각종 기들이 바람에 훼손되고, 오랜 기간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얼룩진 체 방치된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여기에 게양대의 깃봉이 없는가 하면 태극기와 다른 기와의 게양순서가 잘못되거나 평상시에도 조기로 게양되어 있는 등 게양방식이 잘못된 경우도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국기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규정, 조례 등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의 제작·게양 및 관리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데 국기를 게양하는 기관 또는 단체의 장 등은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국기·깃봉 및 깃대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장은 국기 게양에 관한 범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시가 출연하는 기관 등의 시설에 국기게양대가 설치 되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지역에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국가 및 각 지자체, 기관 및 단체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뜻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 등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을 기회삼아 앞으로 주위에 무관심하게 방치돼 있는 국기를 일제히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실제로 일부 건물에서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 “태극기를 비롯한 시기와 새마을기 등을 잘 관리해 서산시가 전국에서도 국기를 잘 관리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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