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생1리 큰말샘제 등 풍성

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22일 고북면(면장 유용우)에서는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왕의 용포가 나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봉생1리 큰말샘제(이장 엄주종)에는 봉생1리 뿐 아니라 인근 봉생2리, 사기리 주민도 함께 참여했으며 이무기가 승천하여 용이 된 후 바위를 남겼다는 용암1리 용바위제(이장 최종하), 용암산 정상 각시바위와 연암산신에게 제를 지내는 초록리 각시바위제(초록1 이장 최화수 2리 이장 이병호) 등이 열렸다.

이밖에도 조선 광해년(서기1608) 밀양박씨 후손이 난정(亂政)을 피해 머물던 곳에 식수샘을 조성하였는데, 바닷가 근처임에도 민물이 용출되어 마을 식수로 사용하였다는 남정1리 우무실샘제(이장 최근수)와 신송1리 비녀바위제(이장 조윤행) 등이 열려 자연과 삶이 결합한 다양한 정월대보름 제례를 통해 마을에 액운을 쫓고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연암풍물단(단장 최화수)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를 면사무소와 소재지 주변에서 진행했으며 신상1리, 남정3리 등 곳곳에서 척사대회가 열려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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