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조합원이 함께하는 노래교실

▲ 지역민과 조합원이 함께하는 노래교실

지난 15일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 3층 대강당은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찼다. 이날은 서산농협 노래교실이 열린 날.

노래교실에 참가한 150여 명의 수강생들은 최수화 강사의 지도로 민요와 옛노래·트로트곡 등을 따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수업시간 동안 수강생들은 노래를 부르며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였고, 손 강사의 한마디에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서산농협 노래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된 이 노래교실은 조합원 및 주민들에게 문화생활 참여 기회를 제공해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래를 통한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

노래교실에 참가한 인지에서 온 남성은 부부가 함께 다닌다. 서울에서 귀농을 했는데 농사를 지으면서 취미생활 할 곳을 물색하다가 노래교실에 다닌다고 한다.

“남 눈치 보지 않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나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서산농협은 노래교실뿐만 아니라 민요 교실 웰빙댄스도 일주일마다 바꾸면서 연다.

이상윤 조합장은 “농사일에 지친 조합원들의 심신을 달래고 삶의 활력소를 주고자 노래교실을 개설했다”면서 “앞으로도 서산농협은 지역민들이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