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502억 투입 오는 2022년 개통 목표

△B/C 1.0 (≒0.998), △AHP 0.53, △사업비 6,502억으로 확정!

서해안 고속도로~대산항까지 24㎞ 연결

충청권 및 서산지역 산업발전 견인 기대

서산시의 최대 현안이자 17만 3천여 시민의 오랜 숙원인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3일 서산시와 김제식 국회의원(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서산태안)에 따르면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를 통과해 국가 시행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과 2009년 두 번의 예타에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지만 최근 서산 대산항과 대산공단 내 산업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건설 시급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재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컬, LG화학, KCC 등 굴지의 석유화학 5개사가 입주해 있으나 울산, 여수 등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고속도로 접근성이 가장 열악하여 물류비용이 타 단지에 비해 30%나 높은 실정이다.

특히 환 황해권의 경제거점항인 대산항의 △물동량은 2009년 6,471만톤에서 2014년 7,290만톤으로 13% 증가했고, 교통량도 동 기간 동안 일 1만3,000대에서 2만대로 54% 증가하는 등 고속도로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지역 현안사업이며 국토균형발전의 모범사례인 이번 사업 확정은 첫 예타 조사가 실시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이자 2009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세 번의 도전과 불굴의 집념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사업은 충청권 최초의 국가관리 항만과 중부권 내륙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물류비 절감, 관광, 교통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가져와 충청권 및 서산지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km(왕복 4차선)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 6천502억원의 건설비용이 들어간다.

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기본 설계비 등 국비확보를 위한 전 방위 노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 항만과 내륙연결 교통망이 구축돼 서산 대산항을 대 중국 무역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고, 수출입 물류, 관광서비스 등의 확대를 이어주는 환 황해권 실크로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비 절감을 통해 대산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특히 교통사고와 교통 혼잡, 도로 유지관리 비용 등 비효율적 측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경주했나?

 

충남도는 2015년 2월 4일 서산·당진시, 대산5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촉구 공동건의문’을 작성, 고속도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법인세 등 많은 국세를 냈지만 산업인프라인 도로망이 열악해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마음으로 중앙정부한테 기업인들과 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한 번 세게 제안하려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바람이 전해진지는 오래다. 지난해 대산읍발전협의회는 대전~당진간고속도로 대산 구간 연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충남도, 서산시 등에 발송했다.

이 청원서에 서명한 주민은 모두 7433명이 참여했다. 대산5사 대표이사 5명도 2014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까지 연장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회사무처 및 국회의원, 충남도 등 10곳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완섭 시장도 건의문을 친필로 작성해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예타통과를 위해 마음을 조이며 심혈을 기울여 온 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든 공로를 공무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장승재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도 함께했다. 장 의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이완섭 시장과 국회의원, 공무원, 기업과 시민이 힘을 모은 쾌거”라며, “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고민하자”고 축하했다.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도 주효했다. 서산태안이 지역구인 김제식 국회의원은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지난 2014년 12월 9일, 국회에서 서산시와 공동으로 “서산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이석현 여야 국회 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4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김 의원은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여형구 국토부 2차관, 방문규 기재부 2차관,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재정사업평가위원장), 김준경 KDI 원장 등 장차관 등 주요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논의하면서 2016년도 예산심사과정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청와대에도 정식으로 사업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성과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하여, 서산시청, 충남도청, 대산5사 관계자, 또 누구보다도 서산시민의 모두의 힘이 보태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그동안 충남도, 국회의원, 시의회, 기업체 등 17만 3천여 시민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 이루어낸 값진 결과로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육로 길이 열린 만큼 앞으로 하늘 길, 바닷 길도 반드시 열어 해뜨는 서산이 환 황해권 경제 중심지도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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