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황토에서 자란 속새가 특히 영양분이 많아

지금 서산에는 겨우내 떨어졌던 입맛을 다시 돌아오게 해줄 속새 수확이 한창이다.

속새는 씀바귀에 일종이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무려 4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식물이다.

주로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서산에서 가장 재배농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서산황토에서 갯바람을 맞으며 자라난 서산 속새가 영양분이 많아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수도권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속새는 찌개에 넣어먹기도 하지만 그냥 무쳐먹거나 김치로 담가먹어도 입안에 퍼지는 알싸한 향과 혀끝을 자극하는 감칠맛이 그만이다.

이관로(부석면 마룡리) 서산속새작목반장은 “서산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속새가 영양분이 많아 겨울철 몸보신에는 최고”라며 “굉장히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서산 속새를 찾는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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