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위해 노력
시민 위해 봉사한 45년 역사

▲ 지난해 6월 10일 진행된 서산시지회 사무실 신축 개소식 기념사진.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서산시지회(지회장 강제규)는 1971년 6월 서산군 모범운전자회로 창립돼 초대 조한권 지회장을 필두로 지금까지 지역 내 교통질서 확립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정리 등 다방면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후 1989년 서산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서산시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태안군 모범운전자회와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 서산시지회가 서산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산시지회는 발족 이후 40여년의 시간 동안 지역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활동해 왔다. 서산경찰서와 연계해 지역 내 교통정리 및 안전운전 캠페인, 야간 순찰 등 시민의 교통안전에서부터 치안안전까지 부족한 경찰인력을 대신해 지역민의 손과 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최근 서산이 교통사망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란 오명을 남겨 서산시지회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또 각종 지역축제가 늘고 관광객도 함께 증가해 서산시지회는 부족한 행사 일손과 교통 혼잡의 사전 방지 등의 활동까지 도맡고 있다. 이밖에도 태안모범운전자회와 손잡고 서산·태안 일대의 활동까지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활동범위가 상당히 넓은 단체다. 특히 모범운전자연합회는 재난·재해 발생 시 도로 복구 작업 및 교통 통제를 할 수 있는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는 단체기도 하다.

“지역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체제 유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택시운전사의 경우 시간은 곧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지역사회가 더 살기 좋아질 수 있도록 일조하는데 의미를 두고 4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산시지회는 큰 고민을 갖고 있다. 지역 내 법인 및 개인택시 368대 중 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활동하는 택시운전사들이 4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활동범위가 넓은 단체인 만큼 회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점차 지역봉사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경제활동이 1순위가 되다보니 회원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제규 지회장은 “45년의 역사 속에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랑스러움에 서산시지회가 지금껏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내 택시운전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시지회는 제대로 된 사무실조차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긍긍하며 회의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해온 덕에 지난해 서산시청과 서산경찰서의 도움으로 지회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었단다.

“전임 회장단의 노고와 생업보다 봉사를 우선시 해준 회원들 덕에 서산시지회는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한 노력과 안전한 운행을 꾸준히 보여줄 것을 지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임원명단 △지회장 강제규 △부지회장 호권재 △사무장 한만복 △감사 김제경, 박완진 △고문 황길평, 임기흥, 장경식 △운영위원 한상명, 김종음 △감찰 박양수, 이창룡

 

[인터뷰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서산시지회 강제규 지회장]

“안전한 서산시 만들기에 앞장”

“올해 서산시지회의 중점사업은 지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각종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제규 지회장은 “서산시지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아침 등굣길을 마련하기 위해 부춘초, 서산초, 동문초에서 40여분 씩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어 보다 안전한 서산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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