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구대, 동부파출소, 태안지구대 등 전체신고 56.4% 처리
7~8월, 신고 건수 월평균 5,000여 건 대폭 증가

지난 한 해 동안 서산지역 내 112신고 접수가 총53,301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는 2015년 한 해 동안 일어난 112신고 접수는 1일 평균 146건으로 서산시와 태안권의 도심지역을 담당하는 서부지구대, 동부파출소, 태안지구대 등 인구가 밀집된 시내권에서 전체신고의 56.4%를 처리한 것으로 밝혔다. 반면 서산경찰서의 신고접수 통계 결과 성연·팔봉 등 농촌 지역은 비교적 치안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1~2월(월평균 3,600여 건)에는 비교적 적은 신고가 접수되다, 7~8월(월평균 5,000여 건)에 대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서산·태안이 관광지역인 만큼 피서철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평일보다는 토요일에 신고가 집중되고, 주간 시간대 보다는 야간 특히 21시에서 24시 사이에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체로 음주와 관련된 신고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5년도에는 2014년에 비해 연 2,910건의 신고가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18.3%), 미귀가자·자살우려신고(16.6%)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산경찰서는 과거에는 시민들이 가정 내의 일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가정폭력 신고접수가 많지 않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안전보호를 위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112신고를 하는 문화가 조성돼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환자·고노령자가 늘어나면서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강도(-50%), 날치기(-66.7%), 절도(-12.2%)범죄는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서산경찰의 문안순찰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예방활동으로 범죄가 제압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석돈 서산경찰서장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치안의 집중방향을 사회적 약자보호에 두고 지역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서산경찰서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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