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 195만 원

도내 상위권 평균가 천안, 당진, 아산, 서산 순

예천동 일대 아파트 서남초 신설에 가격 변동 전망

시세기준일 : 2015년 12월 25일 (㎡당 단가 단위 : 만원)

예천동 서산예천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시세가 한국감정원을 통해 집계된 바 없어 통계 수치에 반영 되지 않았습니다.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서산이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 당진, 아산에 이어 네 번째로 아파트 가격 및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도 아파트 가격 및 전세가격 평균치에는 약20만 원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5일 자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당 219만 원으로 천안이 244만 원, 당진이 228만 원, 아산이 220만 원, 서산이 195만 원이다. 이어 전세가의 경우 충남 평균 ㎡당 168만 원이며, 천안이 193만 원, 당진이 173만 원, 아산이 164만 원, 서산이 149만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통해 서산시의 경우 충청남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격과 비교했을 때 약 20여만 원 저렴한 상황이다.

이는 충남도 아파트 가격 및 전세가격 평균을 웃돌고 있는 천안, 당진, 아산 등에서 타 지역 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인 평균대가 높게 책정돼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안의 경우 충남권 일대에서 인구수와 아파트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경제,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수년째 손꼽히고 있어 토지를 비롯한 아파트 및 전세 시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안의 경우 아파트 및 전세가격의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반면 충남에서 두 번째로 평균시세가 높은 당진의 경우 향후 시세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진의 경우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대심리로 인해 아파트 가격대의 거품이 높은 지역이며 아파트 매매 및 전세로 인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치 보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동안 꾸준히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의 거품이 사라질 경우 시세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일고 있다.

서산의 경우 올해 1월 ㎡당 매매가 평균 186만 원, ㎡당 전세가 평균 143만 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해 각각 195만 원, 148만 원으로 평균가가 상승한 상태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도 충남도 평균에 못 미치는 평균가를 유지하고 있어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에 타 지역에 비해 부담이 덜 할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거주목적을 제외한 가격 대비 투자 명목으로는 서산지역 보다 아산을 손꼽는 추세다.

아산의 경우 적절한 인구수와 천안시와 가깝게는 10분, 멀게는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수요 폭이 넓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천안지역의 아파트를 피해 출퇴근 소요시간이 늘더라도 아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평균가격은 각각 ㎡당 361만 원, 265만 원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각각 23만 원, 27만 원 증가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서울이 ㎡당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가 각각 664만 원, 466만 원으로 나타나 압도적인 가격대를 보였다. 이에 비해 충남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서울, 경기, 제주, 대구, 울산, 인천, 부산, 경남, 대전, 세종, 광주, 충북에 이어 13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산지역의 주요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대림, 삼성사원, 서산동문동아더프라임, 신한미지엔, 영진훼미리, 주공1단지, 코아루, 한라비발디, 현대, 현진에버빌이 위치한 동문동이 가장 높은 매매가와 전세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동문동의 경우 ㎡당 평균 매매가 244만 원, 전세가 189만 원으로 한라비발디가 가장 높은 매매가 289만 원, 전세가 217만 원을 보이고 있다.

동문동의 뒤를 이어 주공2단지, 중앙하이츠빌, 한성필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석림동이 두 번째로 평균가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산의 한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동문동의 경우 많은 아파트들이 대거 밀집해 있고 서령고, 서령중, 동문초, 서동초 등의 뛰어난 학군과 시청을 비롯한 원도심과 밀접한 지역임은 물론 시립도서관, 부춘산체육공원, 옥녀봉 등 문화·체육시설과 인접해 있어 선호도 및 가격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림동의 경우에도 서산중앙고등학교를 비롯해 석림중, 서산여중·고, 석림초, 서산중, 서림초 등 학권이 밀집해 있고 예천사거리를 거쳐 대산으로 향하거나 서산의료원, 먹거리골 등 주변 인프라와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서해로와 인접해 큰 장점이 되고 있다.

한편 서산예천푸르지오를 비롯해 읍내동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예천동의 경우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음은 물론 호수공원 일대의 상권, 롯데마트 등과 접근성이 좋아 ㎡당 평균 매매가 165만 원, 전세가 123만 원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남초(가칭) 신설이 확정 됨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의 자녀 1000여 명이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가격 변동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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