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초 문제 해결위해 힘써준 서산지역사회에 큰 감사!”

▲ 교육부가 발송한 2015년도 수시3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공문을 들어 보이고 있는 김문익 예비입주자 대표

지난해 연말 서산지역사회는 서남초 신설 확정이라는 큰 선물을 하나 받았다.

그것도 표류에 표류를 거듭하던 골칫거리를 서산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문제해결에 나서 이룬 결과기에 지난해 서산시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보다도 더 극적인 뉴스였다.

지역의 큰 경사인 서남초 신설이 가장 반가운 이들은 직접적인 당사자였던 대림e편한세상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예비입주자들. 애간장을 가장 많이 태운만큼 기쁨도 컸다.

이번 호에는 대림e편한세상 김문익 예비입주자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눠봤다.

 

일단 서남초 신설을 축하한다. 소감은?

지난해 4월 17일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개교시기 조정)가 나온 후 교육부가 서남초 신설에 계속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많은 애를 태웠다. 그러나 서산지역사회에서 서남초 문제가 공론화 된 이후 많은 시민들이 내 자녀의 일처럼 관심을 가져줬고, 모든 관련기간이 적극 나서줘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문제해결에 힘써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직접적인 당사자로 애로사항이 컸을 것 같다?

2017년 초등학교가 개교한다는 말만 믿고, 분양을 받았는데 학교가 안 생긴다고 하니 앞날이 캄캄했다. 문제가 발생한 초창기에는 관계기관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점은 예비입주자대표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뛸 때 다른 입주자들도 이 문제를 우리처럼 절실하게 생각하는지, 또한 서산시민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안서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에서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다면?

서산시민 모두 다가 힘이 됐다. 그중에서도 서산교육지원청 한석천 교육장님과 김상돈 과장, 이혜영 팀장, 변현준 주무관 등 교육가족들이 당사자로 애를 많이 썼다. 이밖에도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은 이완섭 서산시장님과 김제식 국회의원님, 처음부터 입주자들과 함께하며 시의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준 이연희 시의원님과 건의서를 보내준 서산시의원님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님 등 정말 많은 분들이 힘을 써 주셨다. 이밖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바람은?

서산시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이번 일이 모든 구성원들이 단합해 문제해결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개교 시기가 늦춰진 1년여 동안은 수백여 명의 학생들이 여러 학교로 나눠 통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각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기관에서 다양한 패턴의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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