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 294억 원 전국 수협 중 2위
고정이하여신비율 16.5% 전국 1위

서산수협이 전국 수협 중 부실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돼 적신호가 켜졌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서 공개한 수협 여신건전성 자료에 따르면 서산수협은 올 2분기 말(6월 30일) 기준 국내 수협 회원조합의 고정이하여신은 5341억 원 중 321억 원을 기록한 인천수협에 이어 294억 원으로 조사돼 전국 수협 중 고정이하여신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산수협은 294억 원의 고정이하여신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6.5%에 달해 국내 수협 중 가장 높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산수협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6.50%인 것으로 미뤄봤을 때 서산수협의 여신 1천 원 중 165 원이 부실채권인 셈이다.

서산의 한 금융계 종사자는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이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높으면 높을수록 전체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이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이하여신과 비율은 해당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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