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가수협회 서산지부

▲ 지난 14일 방송가수협회 서산지부

한국방송가수협회가 발족함에 따라 서산지부(지부장 장미희)가 영등포에 위치한 협회사무실 지난 14일 인준을 받았다.

한국방송가수협회는 ‘사랑할 나이’, ‘청춘사수’ 등을 부른 가수 ‘태민’을 회장으로 국내 가수들이 방송에 출연함에 있어 각종 불합리한 요구로부터 인권을 사수할 수 있는 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서산지부도 인준에 이어 지역 내 사무실을 마련하고 정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수순에 따라 회원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가수협회는 서산지부장으로 대표곡 ‘찢어진 청바지’를 부른 가수 장미희 씨를 인준하고 장 지부장을 중심으로 회원모집과 임원구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지부장은 “한국방송가수협회 창립에 이어 서산지부가 인준되면서 지역 내 노래를 사랑하는 가수들이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가수로 등록된 이들은 물론 가수를 지망하는 이들까지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산지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산지부는 오는 26일 부춘동 군산아구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후 1시부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한국방송가수협회 서산지부 장미희 지부장](사진)

“가수들이 행복한 무대 만들기 위해 노력”

“최근 모 방송국에서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가수들을 대상으로 출연에 따르는 금품을 요구해와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요구로부터 가수들의 인권을 지키고 각종 사안에 대응하고자 한국방송가수협회가 창립 됐습니다.”

한국방송가수협회 서산지부 장미희 지부장은 “신생협회인 만큼 성급하지 않게 각 회원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적인 요구에 회원들이 힘을 합쳐 대응해 간다면 무대에서 노래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길이 점차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3년 전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부춘초, 서산여중·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 가수인 그는 그동안 지역 외 무대 및 행사에서 활동해 지역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녀는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부터 서산시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를 꾸준히 해왔고 몇 개월 전부터 지역 내에서도 활동범위를 확대해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노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면서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죠. 가수라는 직업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각종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장 지부장은 한국방송가수협회 서산시지부가 “지역 내 가수들이 행복하게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회원 가수들이 동료애로 뭉쳐 서로 힘이 되는 서산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