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 73학번들의 이색 전시회, 다음달 11일까지

운산면 여미갤러리(관장 조선희)에 쟁쟁한 예술가들이 모였다.

28일 ‘소풍-with Remember 1973’展이란 제목아래 뭉친 이들의 공통점은 42년 전인 지난 1973년 홍익대 미대에 입학한 동기들이란 점.

전시회에 참여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 판화 미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구자현 작가, 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윤성(경기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문철(홍익대 디자인학부), 정경연(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원경환(홍익대 도예유리과), 홍경희(홍익대 금속공예디자인과), 정주현(홍익대 디자인학부), 박영란(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원유홍(상명대 시각디자인과), 한기웅(강원대 디자인학과), 전두선(한밭대 공업디자인학과), 서기흔(가천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김종환(링크아트 대표), 노혜경(전 삼보직물 디자인이사), 이주헌(동부그룹 이사), 이희순(PNB TRADING CO.LTD 대표), 조선희(여미갤러리 관장), ‘옛 시인의 노래’를 부른 가수 한경애 씨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 여미갤러리 조선희 관장과 작품 '봄'

전시회를 기획한 여미갤러리 조선희 관장은 “동기라는 상호연관성을 뛰어넘어 진지한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올곧게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작가적 정신과 예술 창작 열정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우리 화단의 무게감 있는 중견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관람객에게도 수준 높은 미술향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달빛예촌 여미리의 문화 예술적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운산 여미리가 고향인 한기웅 교수의 'Monument Design for Chuncheon'

20여 작품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며 문의는 여미갤러리(041-667-73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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