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현수막 등 근절 시킬 대책 절실

▲ 불법현수막이 걸려있던 인지면의 한 교통안내 표지판이 강풍에 넘어져 있다. <사진 서산시>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도로변 곳곳에 아파트 분양과 대출 등 각양각색의 불법현수막이 넘쳐나 시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정게시대가 아닌 가로수 및 교통시설물(교통안내 표지판, 반사경)등에 무차별적으로 불법현수막이 게시됨에 따라 교통의 흐름을 방해함은 물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불법현수막 피해는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일 강풍을 동반한 폭설시 불법현수막이 게시된 인지면 지역의 교통안내 표지판 다수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수막이 주를 이루는 불법광고물은 서울 등 외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단속이 뜸한 퇴근시간대와 주말 전일 저녁시간대 등을 틈타 무차별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인지면 주민 A씨는 “불법현수막이 걸려있던 교통안내 표지판이 넘어진 걸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떼어내면 또 다시 내거는 숨바꼭질을 벌일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과 적법한 절차에 의한 지정게시대 부착을 유도하는 한편, 관련업체(아파트 분양사무소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지도·계도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 불법현수막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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