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높은 조직 적응력
단점 - 업무집중성 부족

서산 관내 기업들이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할 경우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서산시노사민정협의회가 지원해 실시한 ‘서산시 사업체 지역근로자 및 경력단절여성근로자 고용수요 요인 및 연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관내 기업체 인사담당자 27.1%가 장점이 많은 것으로 답했으며 57.6%는 보통, 8.3%가 단점이 더 많다고 응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단절여성근로자의 장점으로 △연령과 경륜을 바탕으로 한 조직 내 적응용이(22.1%) △높은 생활의지에 따른 강한 인내심(20.4%)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높은 효율성(10.5%) △장기간 근무 가능(8.3%) 등을 뽑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가정사로 인한 업무 집중성 부족(23%) △높은 연령에 따라 업무지시나 인사관리 부담(10%) △새로운 업무나 기술에 대한 진취성 부족(8%)등을 거론했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스스로의 고용요인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 및 신 기술습득(34.1%) △책임감과 애사심 고취(14.8%) △장기근속 의지(2.2%) △넓은 대인관계 도모와 직원 간 화합(2.6%) 등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해 경력단절여성들의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산시를 비롯한 고용알선 기관에게는 △사업체에 맞는 현장실무 교육(18.3%) △컴퓨터 활용 및 전산회계 교육(17.0%) △직업윤리관 교육(13.1%) △자격증 취득 및 직업능력 교육(11.4%)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서산시에 소재한 11,062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368개의 표본을 추출하여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4.13%였다.

한편 서산시는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새일‧결혼이민여성 인턴제’와 ‘경력단절여성 국비직업 훈련생 모집’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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