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말해
서산 팔봉중학교에 다니던 강현석(17세)군이 미국 버클리음대(드럼)에 합격해 화제다.
강군은 지난 1월 실기시험과 영어인터뷰를 거쳐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최종 합격했다.
어린시절부터 드럼신동으로 불리던 강군은 취미로 서산교회에서 드럼연주를 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서울드럼페스티벌, CBS실용음악 콩쿠루, 경향실용음악콩쿠루 등에 참가하여 대회마다 입상하는 등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그러다, 팔봉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강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귀국 중이던 드럼신동 김태현(23세, 버클리음대 최연소 졸업, 뉴잉글랜드 음악원 재학 중)을 만나 본격적으로 유학을 결심하고 스승이 걸었던 길을 따라 자퇴를 강행했다.
중3 어린 나이에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인정받으면서 음악공부에 전념한 강군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재즈아카데미(sja)에서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학업과 공연을 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게 됐다.
강현석 군은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며 “저는 꿈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강군은 “부모님의 유학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좋은 조건으로 갈 수 있도록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미국 유학을 통해 다양한 인종들을 만나서 각 나라의 음악적 문화를 느끼고 배워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 것”이라며 “비주류 음악인 재즈음악에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버클리음대는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대중음악전문학교로 세계적인 뮤지션을 배출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