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명문고! 봉사도 명문고!

지난 2일 서령고등학교 환경정화활동 사진
지난 2일 서령고등학교 환경정화활동 사진

서령고등학교(교장 김영화) 2학년 전교생(218)과 교직원 등 230여명은 2, 동문1동 일원에 현장체험학습 일환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교 주변 통학로와 동문1동 지역 골목길 등 전체 9개 노선을 따라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활동을 못하다가 2년여만에 시행되는 현장 체험학습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쓰레기 수거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마을 공동체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네 시간여에 걸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학생들과 각 반 담임 선생님들은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학생들간 우정을 쌓기도 하였다.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신유철 학생은 쓰레기 줍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는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고장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나 또한 길거리에 무심코 쓰레기를 버렸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도 우리 동네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서령고 교감은 오늘 봉사활동을 계기로 학생들 모두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배우고 협동심과 공동체 정신을 길렀기를 바라며,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자기 자신부터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면 좋겠다고 격려하였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기획한 2학년 부장 권덕한 교사는 “2년여만에 실시되는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각 반 담임 선생님과 물품지원을 제공해준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쓰레기가 커다란 봉투에 담길 때마다 학생들의 구슬땀도 함께 담기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동문1동 김기윤 동장은 학업에 바쁘고 힘들었을텐데 봉사활동까지 참여한 학생들과 서령고에 감사드린다봉사활동 내내 적극적이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실력도, 봉사도 명문고 다웠다고 전했다.

한편, 서령고는 상서롭고 편안하다는 교명에 걸맞게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명문고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입시에서는 이영재 군이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하고, 64회 졸업생 서동완 군이 하버드대학에 합격하는 등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결실은 교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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