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청벚꽃 복원 성공, 연중 200~300여 주 생산 목표

지난 4월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실증포에 식재된 청벚꽃 접목묘신비로운 연둣빛을 띤 청벚꽃으로 관내를 싱그럽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실증포에 식재된 청벚꽃 접목묘신비로운 연둣빛을 띤 청벚꽃으로 관내를 싱그럽게 물들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산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청벚꽃 복원에 성공해 전국 유일 청벚꽃 단지 조성에 불을 지폈다.

시는 지난해 2월 개심사 청벚꽃 나무에서 삽수 15본을 채취, 산벚꽃 대목 접목에 성공했다.

현재 접목묘 63주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실증포에 식재해 관리해오고 있다.

올해 2월 재증식을 위해 실증포에 식재된 접목묘에서 삽수를 채취했고 연중 200~300여 주 청벚꽃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심사 청벚꽃 복원은 2019년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시민 박모 씨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시는 청벚꽃이 자리 잡으면 운산지역을 비롯해 관내 전역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개심사 청벚꽃 유전자원 유지와 주요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만큼 충분한 묘목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심사 청벚꽃은 4월 말에서 5월 초 꽃이 피고 연분홍색 꽃봉오리였다가 개화하면 은은한 연두색을 띠는 특이성으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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