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 위한 따뜻한 사랑의 빵”

 

지역 내 100여개 단체 봉사활동

학생 체험학습 등 도움의 손길 이어져

사랑 빵 나눔터(대표 배정규)는 지난 2006년에 개소해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비영리 단체로 활동하며 후원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역 내 다양한 봉사자들이 참여해 함께 빵을 구워 내고 있다. 사랑 빵 나눔터에서는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비롯해 소외계층, 소년소녀가정, 외국인 근로자, 재해 및 수해를 입은 지역민 등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내 100여개 단체의 봉사활동을 비롯해 학생들의 체험학습도 진행되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의 손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도 사랑의 빵은 지역 내 소외계층 이외에도 제주도를 비롯해 2013년부터는 캄보디아, 중국 등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배정규 대표는 “매주 목요일 7시에서 9시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글 공부도 진행하고 있다”며 “3년 째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근로자들의 한국어 실력이 매우 향상 됐고 사회에 적응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사랑 빵 나눔터 작업장을 방문해 봉사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

빵굽기 정기봉사 일정은 매주 토요일로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매월 4회를 기준으로 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5주가 있는 달에는 마지막 주 봉사활동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체 봉사활동 신청 시 토요일 외 평일에도 진행되고 있다. 단, 평일 단체 봉사신청 시 관계자와 사전 상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토요일 정기봉사 일정과 같다.

이밖에도 땔감봉사 및 기타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봉사 시 최소6명 이상에서 10명~12명까지의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한편 사랑 빵 나눔터에서는 2013년부터 떡국 나눔 봉사를 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떡국을 전달하고 있다.

 

■위치 : 지곡면 대요리 대화성결교회 맞은 편(지곡면 대요리 한세지 1길)

■연락처 : 662-9879

■봉사신청 방법 : 인터넷 다음 카페 ‘사랑 빵 나눔터’에서 신청

■후원계좌 : 농협 351-0256-3721-83

김창연 기자 kcy8410@nate.com

 

 

[인터뷰-배정규 대표](사진)

“어려운 이웃 위한 봉사자의 참여와 관심 필요”

“2006년에 자녀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던 차에 아내와 함께 수원의 평화감리교회에서 사랑의 빵 나눔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지역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죠. 우울했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작했지만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미있는 활동에 점점 빠져들어 사랑의 빵 나눔터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게 됐습니다.”

지곡면 대요리에 위치한 대화 성결교회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정규 대표는 첫 빵을 구워 냈던 2006년을 잊지 못한다. 어렵게 시작한 사랑 빵 나눔터 였지만 지역 내 많은 봉사자들의 의미 있는 참여가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하다고.

“지역 내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때면 따뜻한 사랑을 느낍니다. 작은 빵 하나하나에 이웃을 위한 사랑을 담아 만들어 내는 모습에 지역사회의 강한 소속감과 책임, 관심 등이 묻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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