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춘 시인/한국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서산향토문화연구소 등/저서 시집 '들꽃 향기' 등/산문집 '마음나들이 생각나들이' 등/편저 '서산시새마을운동사' 등/동인지 '제주도 서정시'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긴 시인으로서 현재 한국문인협회 감사로 맹활약 중
박영춘 시인/한국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서산향토문화연구소 등/저서 시집 '들꽃 향기' 등/산문집 '마음나들이 생각나들이' 등/편저 '서산시새마을운동사' 등/동인지 '제주도 서정시'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긴 시인으로서 현재 한국문인협회 감사로 맹활약 중

서산은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옆구리에 끼고 해안선이 발달하였으며, 내륙에는 기름진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비교적 생활이 부유한 고장이다. 공기 좋고, 산천경개 좋고, 인심 좋은 고장이다. 서산은 예부터 문학인과 예술인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또한 아울러 충, , 예절의 고장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서산은 문향의 고장이요, 예절의 고장이다.

필자는 황해도가 출생지이다. 6·25동란 때 난리를 피해 이곳 서산에서 정착하였다. 당시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아버지는 이곳 서산의 인심이 좋음을 이미 알고 이곳에 정착한 듯싶다.

새마을운동 전만 해도 서산은 아주 뒤처진 촌이었다. 지금은 서울보다 더 살기 좋은 쾌적한 고장이 되었다. 서울과는 불과 한 시간 반 이내의 생활권이다. 문화나 예술이 서울 못지않은 고장이다. 도농복합도시로서 그야말로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심 좋아 살기 좋은 고장이다.

서산 땅에서 살려고 이사 온 사람은 두 번 울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 서산에 들어올 때는 강촌이라서 어이 사나하고 울고, 나갈 때는 서산의 끈끈한 정을 떼기가 어려워 울었다는 말이 있다. 이만큼 인심 좋고 인정 많아 살기 좋은 고장이다. 그리고 서산지방은 지리적으로나 기후적으로 극심한 홍수나 혹독한 한해가 없는 지극히 안온하고 평온한 복 받은 땅이다.

중략하고, 아무튼 서산은 선비의 고장이자, 문향의 고장이자, , , 예절의 고장이다. 서산은 서산으로서의 서산정신이 있다. 첫째가 서일정신이다. 서일정신은 상서로운 햇살정신이다. 서산지명이 바로 서일정신이 깃들었다.

서산지명은 이곳 출신인 정인경이 국가위기를 극복한 공적에 대하여 나라에 상서로움을 가져다 준 사람들이 사는 고장이라는 뜻으로 국왕이 내려준 지명이다. 둘째가 개척정신이다. 개척정신은 어떤 일에 도전하여 창의적으로 새 길을 열고 닦는 정신이다. 서산사람들은 개척정신이 출중하고 탁월하다.

서산의 대표적 개척정신 인물로는 류방택이다. 하늘의 별자리 천문도를 정립하여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완성하였다. 셋째가 충효정신이다. 서산은 충절의 고장으로 불린다. 서산의 인물 중 충절이 돋보이는 대표적 인물은 정신보이다. 정신보, 정인경 부자는 정치, 경제, 학문 등에 공로가 많은 분이다.

성리학을 한국최초로 서산에서 전교한 충효정신의 모범이다. 넷째가 예의정신이다. 예의 정신은 공경하고 겸손한 자세와 바른 처신으로 인간의 가치와 도리를 잘 지키는 정신이다. 나라에 대한 충과 부모에 대한 효를 생활의 덕목으로 삼았다. 예절정립은 최치원 태수가 서산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예의를 정립함으로 이루어졌다.

서일정신, 개척정신, 충효정신, 예의 정신, 이상과 같이 서산은 4대 서산정신의 토대위에서 발전이 도약하고 있다. 행복한 서산 만들기가 합심협동으로 일로매진하고 있다. 향후 계속하여 물 좋아, 공기 좋아, 인심 좋아,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현재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4차 산업혁명의 메아리가 우렁차다. 환황해권시대의 중심도시로 우뚝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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