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의 뷰티레시피 49
겨울 길거리엔 마스크,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제 아무리 꽁꽁 가린 패션이라고 해도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눈은 드러나기 마련.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아이 메이크업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은은한 세련미를 발산해 보자.
#아찔하고 매력적인 속눈썹 표현하기
뷰러를 활용해 속눈썹 뿌리 부분을 바짝 올린 후 뭉친 속눈썹을 고르게 정리한다. 이때 포인트는 속눈썹이 직각이 되지 않도록 강약을 조절하면서 자연스러운 C컬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다음 볼륨, 컬링 기능이 함유된 마스카라를 이용해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코팅해주면 원래의 눈보다 1.5배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꾀할 수 있다.
속눈썹 볼륨에 좀더 신경 쓰고 싶다면 마스카라를 언더까지 발라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 솔을 세로 방향으로 세워 속눈썹 뿌리 쪽에 점을 찍듯 덧바르면 아이라인을 한 듯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아이라이너로 또렷한 눈매 만들기
아무리 예쁘게 아이라인을 그려도 언더라인에 퍼져 있는 검은 가루들을 보면 매력지수는 떨어지기 마련.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를 활용해 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는 매력적인 눈매를 완성해보자. 먼저 펄이 없는 베이지 톤의 아이섀도 혹은 가루 파우더를 눈가에 펴 발라 베이스를 다져준다. 다음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줄 블랙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꼬리를 정교하게 빼 라인을 그려 넣는다.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을 원한다면 점막 가까이에, 또 눈꼬리로 갈수록 얇아지게 그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완성된 라인 위에 브라운 또는 그레이 톤의 섀도를 덧발라주면 오랜 시간 번지지 않는 아이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Editor’s tip>
#무 쌍꺼풀을 위한 아이 메이크업
무 쌍꺼풀의 경우 눈 화장을 해도 티가 나지 않고 메이크업 번짐도 심한 편이다. 따라서 '무쌍녀'의 메이크업은 라인을 최대한 두껍게 그리고 번짐 방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아이 전용 프라이머를 바른 다음 원하는 컬러의 섀도로 음영감을 더한 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앞머리 부터 눈꼬리까지 진하게 채워 넣는다. 라인 위에 유사한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덧바르면 번짐 방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눈꼬리는 아래로 살짝 처지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펜슬로 눈 앞쪽에 음영을 넣고 눈꼬리를 아래로 처지게 그려주면 동글동글 귀여운 강아지 눈을 만들 수 있다. 올라간 눈매 때문에 강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라면 라인을 아래로 살짝 처지게 그려 반달눈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블랙 라이너 대신 브러운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