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 3선 시장 명예 안겨준 시민들께 감사”

황명선 논산시장이 논시장직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논시장직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56)17일 논산시장직을 사퇴했다. 황 시장은 이날 충남도지사 출마를 예고했다.

황 시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시청회의실에서 열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한 회의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퇴임을 알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맡겨 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시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아쉽고 더없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논산은 참으로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하루하루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고,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황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3선 내내 시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논산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느 자리에서나 자치분권을 외쳤다전국 최초로 494개 전체 마을에 마을자치회를 구성하는 일, 주민세 100%를 마을에 돌려드리는 일, 주민자치회 권한을 이양하는 일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읍면동장시민공모추천제를 추진과 공약 이행률 98% 달성 및 6년 연속 공약 이행률 1위 유지 모두 논산시민의 높은 자치역량과 협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최초로 494개 전체 마을에 마을자치회를 만든 정성과 채무 제로 도시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일궈낸 뚝심, (논산훈련소) 영외 면회제, 국방국가산업단지, 폭력학대대응신고센터,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낸 추진력으로 충남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그는 제 사무실에는 시민들께서 써주신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글씨가 곳곳에 놓여있다“‘시민이 우선이고, ‘사람이 먼저인 사람 중심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고 3선 논산시장이라는 명예를 안겨주신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 고마운 마음 전한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조만간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으로 밝힐 계획이다. 황 시장은 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 및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충언련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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