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이제 대선이 50여일 남았다. 연일 여론지표를 보도하는 뉴스가 화면을 가득 매우고 있다.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도 당당하게 방송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오늘 가짜 뉴스에 관한 글을 인터넷에서 접했다.
<지난 2016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가짜뉴스’가 보여준 파급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 5개 중 4개가 가짜뉴스였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한다’(1위)거나 ‘힐러리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무기를 팔았다’(3위) 등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자극적인 내용을 접하자마자 ‘공유(share)’ 버튼을 눌렀다. 이 가짜뉴스에 대한 공유나 댓글 건수는 각각 96만 건, 79만 건에 달했다.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가 ‘가짜뉴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17년 3월 가짜뉴스나 증오 표현을 버려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에 최대 600억 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있어 가짜뉴스가 여론을 선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글을 접하면서 등에서 식은땀이 다 났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지방선거가 145일여 남았다. 부디 서산시대만이라도 있는 그대로 정확하고 공정한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야겠다. 서산시의 대표언론기구로서 말이다.
서산시 또한 행정이나 정책들이 자신의 이익이 아닌, 오직 서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세워져야 한다. 이 사실을 제발 인지해주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