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김신일 독자
김신일 독자

2년 연속 코로나 등살로 꽁꽁 싸매고 산 느낌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부의 지침이 바뀌어도 경제지표는 초창기 코로나 창궐때와는 또다른 양상을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해도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는 기사를 봤다.

아마도 코로나19의 학습효과 때문일까. 우리 지역도 경제 주체의 심리가 아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그대로 적용되는 듯 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난해 11월 각종 경제 지표 개선 흐름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민간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감소 했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2차 대유행 직전인 7월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수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속 기간이 짧았다면 일시적으로 보복소비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소득이 생겨도 기존의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행태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있다. 지역지에는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럴까?

나름 생각해보니 어쩌면 주간지라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홈페이지에라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를 알려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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