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기술연구소 자체 생산 2두 선발 ‘쾌거’…우량 정액 우선 배정권 확보

충남 한우 KPN1461 사진
충남한우 KPN1463 모습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는 국가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가축개량협의회심의 결과, 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한우 2두가 당·후대검정을 거쳐 국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 보증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 Number)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보증종모우를 말한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두는 201810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심의위원회를 통해 후보씨수소로 선발됐으며, 지난 3년간 후대검정한 결과를 기준으로 이번 심의에서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보증씨수소 2두는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정액을 보급 중인 보증씨수소 131두 가운데 국가 보증씨수소(KPN) 능력 기준 각각 9위와 57위를 기록한 한우다.

보증씨수소는 앞으로 각각 10만 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은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도에 우선 배정(구매)권이 있어 도내 한우농가가 유상으로 먼저 사용할 수 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면 국가 보증씨수소 번호(KPN)에 충남 고유 명칭이 들어가 충남 한우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다면서 충남 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증씨수소로 인정받아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도내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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