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홀뮴은 희귀한 원소라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 이용 사례는 레이저이다. 그 외에 초강력 자석이나 분광기 파장 보정용 물질에 사용한다. 열중성자를 잘 흡수해 원자로 제어봉에 사용되고 보석을 노랗게 보이게 하는 유리착색제에 사용한다.
보통 YAG레이저라 불리는 레이저의 이득물질은 이트륨-알루미늄-가넷(Yttrium-Aluminium-Garnet)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때 홀뮴 이온이 첨가된다.
파장이 2.08µm인 적외선 레이저는 눈에 안전하다. 열 방출이 적고 침투 깊이가 낮아 정상 조직손상이 적어 방광암 치료, 결석의 파괴나 전립선 절제 등 의료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홀뮴 레이저는 절개하는 동시에 지혈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레이저 메스로 사용하기에는 최적이다. 대기 관측용 라이더(LIDAR)에도 사용한다.
☞STOCKHOLM
1878년 스위스의 화학자 소레(Jacques-Louis Soret)와 드라폰테인(Marc Delafontaine)이 어븀의 산화물인 어비아(erbia)의 분광스펙트럼에서 처음 발견했다. 이듬해 스웨덴 화학자 클레베가 어비아에서 두 가지 금속산화물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갈색 산화물의 이름을 스톡홀름의 라틴어인 홀미아(Holmia)에서 따와 명명했다.
☞MEMORY
2017년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홀뮴 원자 한 개로 1비트bit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읽고 쓰는 데 성공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기존의 저장 방식으로는 같은 용량에 10만 개 이상의 원자가 필요하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모든 영화를 USB 하나 크기의 메모리에 담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다.
Ho |
67 |
원자가전자 : 13 |
원자량 : 164.9303g/mol |
전자배열 : [Xe]4f116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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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mium |
홀뮴 |
란타넘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