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디스프로슘 바닥상태 전자배치도
디스프로슘 바닥상태 전자배치도

디스프로슘은 빛 에너지를 모아 발광하기 때문에 건물의 비상 안내등과 같은 야광도료로 사용한다. 납과 합금은 방사선 차폐제로도 사용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풍력발전기의 전기모터나 터빈이 고온에 견디기 위해 네오디뮴 자석에 첨가된다.

디스프로슘을 첨가하면 내열성을 강화해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현재 화석 연료에 의한 발전이 가진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대체 에너지로서 풍력 발전 등이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 자동차 등의 수요가 확대되며 점점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매장량도 적고 생산이 까다로워 무한정 공급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프로슘의 이름은 얻기 힘든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dysprositos에서 왔는데, 이 이름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게 된 셈이다.

☞MADE IN CHINA

생산량의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디스프로슘만이 아니라 다른 란타넘족 희토류 원소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 첨단 산업에서 란타넘족 원소들의 독특한 성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토류 원소의 수출 여부를 무역 분쟁의 도구로 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PHOSPHORESCENT
☞PHOSPHORESCENT

PHOSPHORESCENT

축광은 빛을 저장하는 성질을 말한다. 1993년 일본의 한 야광도료회사에서 방사성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축광도료를 발표했다. 10분 햇빛을 쬐는 것으로 10시간 동안 빛을 발한다고 광고했던 이 도료에 축광재로 디스프로슘을 사용했다. 비상구 표식 등의 유도 표식에는 정전 시에도 발광할 수 있도록 이런 도료를 사용한다.

Dy

66

원자가전자 : 12

원자량 : 162.500g/mol

전자배열 : [Xe]4f106s2

dysprosium

디스프로슘

란타넘족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쿨 겸임교수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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