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관심 부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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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관심 부족 아쉬워
  • 류종철 기자
  • 승인 2021.12.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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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판소리보존회,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향후 대책’ 세미나 열려
지난 6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향후 대책’에 대한 세미나 모습
지난 6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향후 대책’에 대한 세미나 모습

()중고제판소리보존회 주최로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향후 대책에 대한 세미나가 작년에 이어 6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서산 팔봉 출신의 한국학중앙연구원 허흥식 명예교수의 팔봉 전례 심청가와 호서가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김석배 금오공과대학교수의 내포지역의 중고제 판소리 지형도’,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 관장의 중고제 판소리 속의 그림 고찰과 주재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의 중고제의 가치와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석배 교수는 중고제 소리는 처음 들으면 심심하나 곱씹으면 맛이 나는 보리밥과 같다일제 강점기에 녹음된 중고제 소리가 음반 박물관에 많이 소장되어 있으므로 일회용 행사에 그치지 말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김 교수는 내포지역의 중고제 명창으로 홍성 결성의 최선달, 서천 출생의 김창룡 명창 등이 있지만, 방만춘 가문(해미), 고수관 명창(해미), 심정순(서산 학돌재) 가문(심상건, 심화영, 심재덕, 심매향) 등을 배출한 서산지역이야 말로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이라며 그 역사가 사라져 가고 있고 타 지역과 비교해 시민들과 관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한 듯 하여 아쉽다고 말했다.

노재명 음반박물관 관장은 김창룡의 춘향가 중 춘향방 그림가가사는 광통교에서 거래되던 그림을 그대로 설명한 대목이듯이 판소리에 나오는 그림이 실제 한양 광통교 시장의 민화들과 일치한다고 설명하고 훗날 중고제 판소리 기념관이 생겨 전시할 때 가사 속의 그림과 음반을 한 플랫폼에 녹여 전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 관장은 수궁가의 <토끼 화상>, 심청가의 <심청이 장승상부인에게 하직하는 데> 등에도 적응이 가능하여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판소리 자료관을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제근 교수는 중고제와 관련 미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문화재 지정도 안 되어 있는 중고제의 현실을 지적했다. 주 교수는 국악 진흥에 관한 조례는 제정이 되어 있으나 현재 유명무실하다“(중고제 홍보를 위해)기재부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지 않겠나. 중고제 보존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충남문화재단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제판소리보존회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향후 대책에는 지자체가 함께 풀어주어야 할 내용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리도 당연스럽게 담당 공무원 한두 명 정도는 세미나 내용을 메모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따로 보고라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관심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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