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우체국 만들기에 노력”

거리 곳곳마다 놓여있던 빨간 우체통과 자전거를 탄 우체부 아저씨의 커다란 가방에서 꺼내지는 따끈따끈한 소식들. 30~40대까지는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년시절의 추억 중 한 장면이다. 이제는 우체통도 자전거를 탄 우체부 아저씨도 보기 힘들어졌지만 우체국은 더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서산우체국 조병식 국장을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눠봤다.

 

우체국 참 많이 변했다?

80년대 입사했을 당시는 우편업무가 주요 업무였지만 지금은 금융과 물류를 총괄하는 종합물류금융기업으로 변모했다. 기억하시는 시민들이 계시겠지만 한때는 KT도 우체국에 속해 있던 때가 있었다. 과거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우체부 아저씨가 있을 때하고는 정말 많이 변했다.

 

우체국의 가장 큰 장점은?

다 알다시피 공공성과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만큼 금융과 물류를 포함한 모든 우체국의 사업은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서산우체국 소개?

금융과 우편부분에서 18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업무가 많이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택배 업무가 국제우편과 전자우편, 국제특급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고, 금융부분에서도 방카슈랑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산우체국의 경우 지역분들이 많아 애향심과 애사심이 남달리 높은 것이 특징이다.

 

부임 후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1월 1일 부임 후 ‘힘찬 서산, 행복한 서산’이라는 구호 아래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남다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2014년 충청‧대전권 19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한 사업평가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4년도 우체국보험연도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또한 우체국 쇼핑을 통해 한과, 뜸부기쌀, 호박 등 지역특산품을 3억 2천여만 원 판매해 서산경제 활성화에 미약하나마 이바지 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체국 전체적으로는 국내에서의 사업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서산우체국도 대 중국 물량 확대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사업 외의 계획이 있다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명절 불우이웃돕기와 치안지킴이 활동, 홀몸노인 보살핌 서비스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서산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요즘 우체국에서는 대포통장 근절과 새 우편번호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서산시민 여러분들도 홍보사항을 잘 숙지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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