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 2021년도 송년회 및 북콘서트 성황

사회복지대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사회복지대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 3일 서산시문화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1년도 송년회 및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최소인원만 대면으로 참석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유튜브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구서현 씨의 오카리나 연주와 레가토색소폰의 색소폰연주가 이어졌고, 잠시 후 1부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경품 추첨, 2부 행사에서는 독후감 제출자에 대한 시상식과 북콘서트 및 경품권 추첨 순으로 이어졌다.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는 힘들고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사회복지사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고 회원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

시상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1), 충남사회복지사협회장상(3), 서산시장상(3), 서산시의회의장상(2), 국회의원상(3)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수상자는 김미영(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사무국), 충남사회복지사협회장상에는 황은주(서산시가족센터 팀장최순주(서림단기보호 팀장박지연(서산시장애인복지관 팀장)씨가 선정됐다.

서산시장상은 이은희(빵이랑떡이랑 대표최미숙(서산석림사회복지관 선임사회복지사이은주(서산노인복지센터 전담사회복지사) , 서산시의회의장상은 마승아(서산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윤종희(서산석림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씨가, 국회의원상은 정재훈(서산노인요양원 과장노정원(엘림재가노인복지센터 팀장김미정(힐링노인요양원 사회복지사) 씨가 수상했다.

독후감 수상자들과 신기원 회장
독후감 수상자들과 신기원 회장

2부 북콘서트에서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이라는 책을 100명의 신청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여 총 20여 편 중 임미영·권영조·최하늘 씨가 영광의 독후감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금과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장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 신기원 회장의 진행으로 수상자 3인과 맹정호 서산시장이 함께 자리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북콘서트 모습
수상자들과 맹정호 서산시장(오른쪽 첫번째), 신기원 회장(오른쪽 세번째)

었다.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나에게도 곧 닥칠 일이었다사회복지사들이 정말 귀한 일을 하고 계신다.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간병 경험으로 심사위원장들에게 감동을 준 은상 수상자 권영조 씨는 “4살 때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발달장애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상당히 힘들었다. 먹먹함으로 많이 울었다. 나는 사회복지사분들을 보면서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서 “17년 동안 딸아이에게 그림자로 따라다녔다. 내가 없었다복지사들 역량강화를 위해 도서읽기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충남서산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최하늘 씨는 사회복지 전공자라 돌아가실 때까지 할머니를 간병했다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이란 책을 보면서 먹먹함과 동시에 서러움이 너무 잘 느껴져서 화도 났다고 말하며 당시의 느낌을 솔직하게 나타냈다.

이어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간병인에게 감사해하는 마음이 바로 보상이라고 덧붙였다

북콘서트 모습
북콘서트 모습

맹정호 서산시장은 한 꼭지를 읽었는데 마음이 먹먹했다. 우리 사회는 많이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간병을 개인과 가족의 책임으로 돌리는 게 아쉽다. 사회는 무엇을 했을까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반성한다. 시가 돈 아끼지 말고 확대해야 한다. 그동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나온 시간을 더듬기도 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이전·신축 문제와 장애인체육관 신축 문제 등은 공원이 있는 곳에 편리하게 타운화할 수 있도록 눈 딱 감고 저질러보려 한다다음 정부 이끌 사람들도 치매뿐만 아니라 장기 간병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보험 체계 내에서 국가가 더 관리하는 구조로 갔으면 하는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로 나선 신기원 회장은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사회복지현안에 관한 도서를 선정해서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후 함께 대담하는 사업을 시행했다수상자들이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피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장님께서 약속해주신 부분은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믿으면서 오늘 북콘서트 마친다며 끝까지 참석해준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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