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효숙)에서는 지난 24일 한화토탈(주)에서 지원받은 사업비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부모님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700kg 김장 김치를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위기 장애인 30가정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심효숙 센터장은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김치를 장애인 가정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해주신 한화토탈(주)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화토탈(주) 관계자는 “매년 김장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코로나19로 작년부터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 수 없어 아쉽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서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심효숙 센터장

위기 가정을 중점적으로 돌보는 게 우리 센터의 역할이죠!

Q 주로 어떤 가정에 김치를 배달해 주는가?

위기 가정에 김장 김치를 가져다드립니다. 그분들에게는 굉장히 큰 거예요. 우리 센터가 중점적으로 케어하는 곳은 바로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도 가지지 못하는 위기 가정들을 챙겨나가는 일입니다.

Q 센터를 운영하면서 안타까운 가정이 있다면?

지적 장애가 있는 분들이 가정을 꾸리는 곳이죠. 그분들은 처음엔 요리도 할 줄 몰라요. 저희가 가서 아주 간단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 일주일에 몇 번씩 직접 가르쳐주곤 한답니다. 이제 곧잘 합니다. 칼질할 줄 모르던 엄마가 칼질도 하게 됐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물질만이 지원이 아닙니다. 그 가정이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는 것도 지원입니다. 저희도 사례 관리를 통해 챙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