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사마륨 바닥 상태 전자 배치도
유로푬 바닥 상태 전자 배치도

118개 원소 중 지구상의 대륙 이름을 따서 명명한 원소가 두 개 있다. 아메리슘과 유로퓸이다. 유로퓸은 말 그대로 유럽에서 이름을 따왔다. 희토류 원소 중 하나이고 납과 비슷한 굳기를 가졌다.

유로퓸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형광을 띤다는 것이다. 과거 브라운관 텔레비전의 컬러필터의 빨간색 형광체로 사용했다. 유로퓸을 사용하며 컬러텔레비전이 밝아졌다. 유로퓸에 다른 원소를 첨가하면 더 다양한 색을 낸다.

LED의 백색은 칩에서 나오는 청색에 노란색 형광체를 통해 만들어진다. 형광등에 사용하는 형광체에도 유로퓸이 들어간다. 지금의 LCD에는 후광체(Backlight Unit, BLU)LED를 사용하지만 과거의 LCD에는 유로퓸이 들어간 형광조명을 사용했다.

지각에 많지 않아 비싸기도 하지만 최근 퀀텀닷이라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유로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자외선에 닿으면 빛나서 지폐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유렵연합(EU)의 화폐인 유로화에 착색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EURO
☞EURO

EURO

희토류 원소의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형광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이 중에서 붉은색 빛을 발하는 것이 유로퓸이다. 이 점을 이용해 EU에서 사용하는 유로화 지폐에는 보안 장치로서 유로품 화합물이 첨가된 형광 잉크를 사용했다. 자외선 아래에서 붉은색 빛을 발한다.

☞EUROPE
☞EUROPE

EUROPE

1901년 프랑스 화학자 드마르세(Eugene-Anatole De Marcay)가 처음 분리해냈다. 1803년에 세라이트 광석에서 세슘이 분리된 이후, 그 안에 들어 있던 희토류 원소 모두가 분리되는 데 약 100년이 걸린 셈이다. 드마르세는 이 새로운 원소를 유럽(Europe) 대륙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Eu

63

원자가전자 : 9

원자량 : 151.964g/mol

전자배열 : [Xe]4f76s2

europium

유로퓸

란타넘족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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