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감독 “야구 교실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기를”

이용규 선수가 '일일무료야구교실'을 하고 있는 모습
이용규 선수가 '일일무료야구교실'을 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리틀야구단은 지난 20일 서산잠홍야구장 b구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이용규 선수를 초청하여 일일무료야구교실과 함께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과 최일용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경화 의원은 그 자리에서 시타를 하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열일을 체쳐두고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학부모님들
열일을 체쳐두고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학부모님들

학부모 김창하 씨는 원래 리틀야구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가 소속 팀원이다. 하지만 서산시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데도 우리 팀은 항상 8강 안에 들 정도로 다들 야구에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쉬운 점을 얘기하고 싶다면서 서산시리틀야구단은 사회인 야구단을 위해 만들어놓은 공간에서 선수들이 꿈을 펼치고 있어 어린 선수들에게는 맞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특히, 마운드는 성인 구조로 만들어져 있고, 서치는 일부 구간에만 있어 야간 연습 게임은 가까운 타 도시인 홍성과 평택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매우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타지역처럼 리틀야구단 전용구장이 생겨서 다른 리틀야구단을 초대도 할 수 있는 야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지하게 강습을 받고 있는 리틀 선수단
진지하게 강습을 받고 있는 리틀 선수단

최진행 감독은 이용규 선수는 평소에도 서산시리틀야구단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한달음에 내려와 준 데 대해 감사하다우리 선수 중에는 3학년 때부터 멀리 대산읍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혼자 버스 타고 나올 정도로 야구 사랑이 깊은 선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야구 교실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산시리틀야구단은 지난 2019년 역대 가장 큰 규모인 922,200명의 유소년 야구팀들이 참가한 7회 박찬호배 전국리틀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산시의 명성을 날렸다.

이 대회는 2013년부터 박찬호 선수가 후원해 시작한 대회로 매년 최다 규모를 갱신하면서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대표적 대회다. 이외에도 2018년 우승 3관왕을 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서산시리틀야구단(감독 최진행, 코치 강동혁) 선수명단은 다음과 있다.

이찬율, 한재율, 박재현, 김예담, 이명섭, 김도훈, 안창민, 한 탁, 임승한, 곽현규, 최주영, 한시율, 한승탁, 박종윤, 장동하, 한동협, 임혜성, 윤정후 이상 18명이다.


인터뷰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선수

서산시리틀야구단이 꼭 우승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선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선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Q 서산시리틀야구단 단원들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다. 이번에 내려온 계기가 있다면?

 

서산시리틀야구단 최진행 감독님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다. 친구가 몸담은 이상 서산시리틀야구단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내려오게 됐다.

이곳에 와서 보니 작은 체구에 유니폼을 입고 글러브 낀 모습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귀여운지 모르겠다.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나도 초등학교 때 프로야구 선수를 직접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굉장히 신기하고 좋았다. 지금 이 선수들도 내 나이가 되면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아마도 커서 다시 나처럼 리틀 야구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용규 선수의 팬 사인회 모습
이용규 선수의 팬 사인회 모습

 

Q 서산시리틀야구단이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능력 있고 멋진 감독님 아래 있으니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서산시리틀야구단이 꼭 우승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Q 마지막으로 서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린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야구도 하고,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야구선수 중 한 사람으로서 유소년 야구의 확장성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 더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야구를 접했으면 좋겠다.

나는 또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보고 본받을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뛸 것이다. 어린 친구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서산시리틀야구단에게 응원을 보낸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