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담그는 모습
김장 담그는 모습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19일 쌈지공원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김장은 배추 다듬기에서 배춧속 만들기만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500포기에 10kg180박스로 나누어 만들어진 김장은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19일 쌈지공원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19일 쌈지공원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동부시장 상인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어렵고 힘들어졌다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껏 만든 김장은 동문2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동문2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 일부 38가구를 맡아 전달했다.

김장 김치를 배달하는 모습
김장 김치를 배달하는 모습

배달을 맡은 한 회원은 김치를 전달한 곳은 대부분 골목이었는데 집을 찾아가는 것도 버거웠다더구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전달하는 일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무척 덥고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문2 청소년지도협의회 지규숙 회장은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마치 친정 부모님을 뵙는 것 같았다인사를 하고 내려오는데 지쳐 있던 다리가 새털처럼 가볍게 느껴졌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서 남편 없이 홀로 어린 4남매를 키우고 있는 30대 엄마도 만났는데 다리를 다쳐 치료도 못 하고 있었다배달을 하다 보니 소외계층의 아픔을 다시 한번 보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동부시장 상인회 김치나눔행사는 매년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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