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대한피엔씨(대표 신대건)가 지난 9월부로 설립 37주년을 맞았다.

1984년 9월에 대한휠타산업사 설립을 시작으로 시화공단 준공과 더불어 고압가스냉동기 제조허가를 취득한 후 1996년 ㈜대한피엔씨로 상호 변경, 2014년 당진공장 증축을 마련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환경 관련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는 목표 아래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 바로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현재 ㈜대한피엔씨의 사업영역은 주로 5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발전용·클린룸용·산업용 필터를 들 수 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필터에 대한 수요 급성장과 함께 고효율 제품을 통한 절감과 미세먼지 차단 관심 고조로 선진 설비와 기술지원요구의 맞춤형 대응. 집진설비, 무균실(Clean Room), 공조시스템, 발전설비, 가정용 등으로 고객 확보도 다양하다.

둘째, ‘에너지 회수 환기’ 즉 ERV(Energy Recovery Ventilation)다.

국내 독자적인 특허를 보유한 특수 가공된 전열 교환막과 유로구조를 사용하여 슬림한 사이즈 및 높은 기밀성을 확보하였다. 최고 수준의 전열 교환 효율을 자랑하는 환기시스템으로 필터 효율을 극대화하여 항상 쾌적하고 상쾌한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전열교환 효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셋째. ‘방전기’ 즉, E.D.M(Electric Dischage Machine) Filter다.

방전가공용 액체 필터(Liquid filter). 정밀 난삭 부품, 금형가공 머신 냉각액 정화용 필터를 미국, EU, 일본, 중국, 아시아 등으로 해마다 수출시장이 폭넓어지고 있으며 특히 정밀가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넷째, ‘바이오클린룸’ 즉 BCR(Bio Clean Room) 이다.

바이오크린룸은 세균 오염 방지를 필요로 한 미생물, 유전자, 생명공학 등에 널리 사용되며, 특히 병원의 수술실, 무균병실, 음압 격리병실, 회복실, 제약 GMP 설비, 식품 HACCP 설비 등의 청정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설비에 쓰인다.

다섯째, 산업용 크린룸 즉, ICR(Industrial Clean Room)이다.

산업용 크린룸은 청정의 공기를 필요로 한 산업현장에 주로 사용되며, 반도체, LCD, 정밀기기, 공학기기, 태양광 산업, 2차 전지라인, TFT-LCD & BLU, PCB, 정밀·화학·항공·연구소, 반도체 등의 생산현장에 초청정도를 유지하는 설비에 쓰인다.

이러한 결과 ㈜대한피엔씨는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약 30여 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대한피엔씨가 클렉스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오랜 경험과 기술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불만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후처리를 진행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향상시켜 온 것이 ㈜대한피엔씨의 특화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한피엔씨의 보유 특허를 살펴보면 국내 10건과 해외 3건으로 사용자에게 청정환경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으로서의 속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

㈜대한피엔씨 신대건 대표는 “(주)대한피엔씨의 직원들은 오랜 기간 근무를 같이함으로써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높은 애사심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는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되며, 회사가 성장해 갈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회사가 만든 제품들을 사용해 주시는 모든 고객의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되어 긴 세월을 굳건히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리며 항상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한피엔씨가 생산 공급하는 주요 고객은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제철소, 시멘트,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과 소각장, 화장장 등 그 외 다수의 기업체다.

이 회사 천상혁 부장은 “선진화 기술을 국산화시켜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전기소모량을 확 줄였다. 이것은 우리 회사가 탄소 중립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당진시와 동서발전, 충남산학융합원이 많은 도움을 줬기에 탄생부터 박람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동서발전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것은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됐지만 그 도움으로 탄생한 제품에 대한 판로 부분은 빠져있어 조금 아쉽다”며 “동서발전이 다시 제품을 사용해 줄 수 있는 연계책만 마련해 준다면 동서발전이 이득을 보고 그 이득금은 다시 지원금으로 쓰일 수 있는 리사이클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