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그루 고사...미세먼지 측정장치도 목적에 부합하지 못해”

최기정 서산시의원
최기정 서산시의원

지난 20일 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은 대산읍 대죽리 대죽산업단지와 지곡면 오토밸리산업단지 주변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미세먼지와 대기질 오염 측정 장치의 문제점에 대해 시정질의했다.

최 의원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는 산림청 및 조달청에서 권하는 적절한 수종이 있다. 그럼에도 과실수를 식재하였고, 이것조차 1000여 그루가 고사하는 등 관리감독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산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대죽산업단지·대산산업단지·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완충녹지에 9.3ha의 차단 숲 조성을 완료했고, 테크노밸리산업단지 2.2ha에 사업을 진행 중으로 총사업비는 68억 원으로 202053억 원, 202115억 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맹정호 서산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된지 오래되지 않았고 이제 활착이 진행 중이지만 머지않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면서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후 금년 짧은 장마에 따른 강수량 부족과 여름철 조기 고온으로 수목의 고사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인정했다.

이어 잘못된 수종 식재와 관련 작년에 식재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지는 올해 11월말까지 보식할 예정이며,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 향후, 미세먼지 차단숲을 5ha 이상 추가로 조성할 계획도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산업단지 규모 대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면적이 작고, 산업단지 내 설치된 대기질 오염 측정 장비는 미세먼지 차단 숲 모니터링 목적이 아니고, 설치된 위치 등이 미세먼지 및 대기질 오염 측정에 적합하지 않아 차단 효과를 수치화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임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2018년에 산림과학원에서 추진한 시화산단 완충녹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도시숲이 조성되기전(‘00~’05)에는 산업단지 보다 인근 주거단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9% 높았으나, 시화공단 차단 숲(‘06~’12(7년간), 24ha) 조성 후 주거단지의 미세먼지 농도(53.7/)를 측정했을 때 산업단지(59.9/)와 비교하여 12%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산시에서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에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의원은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건립공사 추진현황 서산시 관내 렌터카 업체중 대여용 자동차를 이용한 불법 유상운송 여객행위 및 명의대여 등을 통한 무등록자동차 영업행위 신고사례 및 문제점 해결방안 서산시 캠핑카(트레일러, 카라반) 2021년 등록기준 현황 및 불법주차 민원관련 해결방안 서산시 관내 사회적 경제업체(제품,품목) 부서별 우선구매 현황 및 사회적 경제 조직 현황과 문제점 장애인 운동재활 및 특수체육 실시사업, 관내 발달장애인 등록 현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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