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천수만 지킴이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함께 겨울철새 먹이주기 시작

20일 천수만 지역에서 시작된 겨울철새 먹이주기 모습
20일 천수만 지역에서 시작된 겨울철새 먹이주기 모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와 천수만 지킴이 김신환 동물병원장은 천수만에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본격화됨에 따라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본격적인 먹이 제공을 시작했다.

서산버드랜드에사업소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김신환 원장과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지역에 겨울철새 먹이용 볍씨 1톤을 살포하고, 올 겨울 천수만을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보호와 먹이제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20일 천수만 지역에서 시작된 겨울철새 먹이주기 모습
20일 천수만 지역에서 시작된 겨울철새 먹이주기 모습

특히, 지난해 천수만에 7,000개체 이상의 흑두루미가 도래하면서 먹이를 쪼아먹는 특성으로 인하여 먹이를 제공한 농로가 무너진 적이 있어 새로운 먹이 제공지를 확보하기로 했으며,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는 2022년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문화재청의 국비를 확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천수만을 찾아오는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는 천수만 철새보호 활동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천수만에서 활동하는 민간 활동가뿐만 아니라 천수만 인근 지역의 농민 등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천수만에는 기러기류와 오리류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 한파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영명: Whooper Swan)205-2호 노랑부리저어새(Eurasian Spoonbill)가 확인되는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점차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공병진 소장은 김신환 원장님의 경우 15년 이상을 천수만에서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해오신 분이시고, 철새들의 보호를 위해서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철새 보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철새보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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