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발전 위해 후회 없이 일하고 싶어!”

김호용 씨는 해미에서 태어나서 자란 토박이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동안 해미면 발전을 위해 몸담아온 단체들의 이력만 봐도 고향사랑에 대한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그는 충청남도 분권협의회 분권위원, 충청남도 도정평가위원, 서산시 시정평가위원, 서산시 행복나눔선정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해미지역에서도 학교운영위원장, 해미상도회장,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만간 해미면체육회장과 해미JC특우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것을 보면 그의 활동량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제법 큰 사업체를 운영하는 터라 늘 시간에 쫓기지만 내가 바쁜 만큼 해미발전이 빨라진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는 김호용 씨의 진가는 지난해 해미면환경정비(간판)추진위원장을 맡으며 빛을 냈다. 교황방문을 앞두고 시가지 지역의 간판정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수완을 발휘한 것이다. 요즘 그가 또다시 고향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고향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해미면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해미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의 사업이고, 최근에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중화 공사가 시작돼 어려움이 크지만 늘 현장에서 머물며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몸과 마음은 고단해도 앞으로 발전해나갈 고향의 미래를 생각하며 어려움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때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기도 했지만 고향에서 뜻 깊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새로운 일에 도전했죠. 저도 열심히 했지만 고향 분들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은혜를 계속 갚아가야죠”

항상 고향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선행을 펼쳐왔다. 앞서 말했듯 고향에서 이룬 성공의 반은 주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도면을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해줬다.

“다른 꿈은 없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고향 해미면을 어느 곳보다 살기 좋게 만들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아무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겠죠. 아직 젊을 때 고향발전 위해 후회 없이 일해보고 싶습니다”

김호용 씨는 해미면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 중 한사람임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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