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3일(토) 오후 5시 1회 공연

‘춘향전’ 포스터
‘춘향전’ 포스터

충남오페라단(단장 김면수)이 오는 23일 오후(5)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콘서트오페라인 현제명의 춘향전의 막을 올린다.

충남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공연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면해 있는 서산시민을 위해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들을 캐스팅해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펼쳐내어 지역 문화 예술의 축제의 장을 연다.

우리나라 오페라의 효시를 이루는 춘향전은 이서구 대본·현제명 작곡으로 1950년 초연된 이후, 전국 각지의 여러 오페라단에서 꾸준한 공연을 이어왔으며 유럽의 걸작들과 견주며 우리 오페라의 붐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바가 큰 작품이다.

또한 춘향전은 계몽적인 내용 외에도 시대적인 의미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충남오페라단은 이번 오페라 춘향전작품의 배역으로 주인공인 춘향 역에 지역출신인 소프라노 김지선이 맡게 되며, 이도령 역으로는 테너 김민영, 방자역엔 김동욱, 향단 역은 소프라노 여나현이 맡아 공연을 펼친다.

또한 오페라 공연 중간중간 판소리 해설을 통해 연주회가 재미있게 스토리가 이어갈 수 있도록 하여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서로 간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한편 공연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김면수 단장은 이번에 펼지는 춘향전 공연은 조선시대의 시대적 구성과 조선시대에 축성된 해미읍성의 흐름이 적절히 어우러져 서산에서의 행해지는 그 어떤 공연보다도 뜻있고 깊이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전하며 우리 지역에선 예산과 인적 자원의 한계로 인해 오페라 무대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산지역에 기반을 둔 충남오페라단을 통해 앞으로 꾸준히 다양한 오페라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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