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문화·학술·예술적 가치 높은 3점 국보 승격 신청할 것”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보원사지 내 불교문화재 국보승격 추진 등을 질문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보원사지 내 불교문화재 국보승격 추진 등을 질문하고 있다.

지난 18일 본 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산시의회 김맹호(국민의 힘) 의원은 보원사지 내 불교문화재 국보승격 추진과 관련하여 그동안 추진 상황과 발생된 문제점 및 해결방안, 국보승격 전망 및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때 보원사지에서 유출된 고려 철불 반환 노력을 하고 있는가법인국사 보승탑비 비문에는 당초 4300자가 실려 있는데 현재는 많이 패인 상태로 훼손이 심해 전문가들의 자문이 시급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문화·학술·예술적 가치 높은 유산의 국보 승격 노력과 함께 사람 또는 자연에 의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cctv가 필요하다cctv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맹정호 서산시장은 답변을 통해 보원사지 내 다섯 점의 보물문화재 중 법인국사탑, 탑비 및 오층석탑 3점을 승격대상으로 세부 학술고증 및 심화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대상문화재에 대한 학술적 심층연구와 세부 고증, 유사사례 비교연구 등을 통해 국보로서의 승격 가치와 당위성을 확보하고, 승격대상 문화재를 최종 선정·신청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차 연구 시 승격 가능성이 높은 법인국사탑과 탑비를 승격대상으로 우선 선정하였고, 보원사지 오층석탑 또한 보원사지의 대표 유물로서 제작기법과 양식, 유사 석탑과의 비교연구 등 종합적인 고찰을 통해 국보 가능성을 추가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맹 시장은 승격 전망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금년 중 심화연구용역을 완료하고 2022년에 국보 지정신청서를 충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유사 문화재의 국보 지정현황과 문화재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의과정을 볼 때 국보 승격까지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성과와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국보 승격 가능성 또한 충분히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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