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박소정 독자(한국무용)
박소정 독자(한국무용)

우리 사회는 기쁘고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이 다채롭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가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며, 오늘은 어떤 문화와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을까.

이런 일들을 접하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사인 서산시대를 보면 궁금증이 해소된다. 서산시대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가교역할을 해준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신문을 읽다 보면 늘 그렇듯이 내 이웃과 우리 이야기가 될 법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소외된 이웃들이 지면을 차지하고, 또 밝고 따듯한 사람의 이야기가 빛이 되어 지역을 빛내고 있는 서산시대신문사. 서산시대는 그 어떤 신문사보다도 사람을 발굴하고 나눔과 봉사에서 앞장서는 힘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서산시대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봉사의 길로 음으로 양으로 발 벗고 나선 이들은 적지 않다.

! 글은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까지 직원들은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을까. 덕분에 독자들은 스토리를 읽으며 우리 지역에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를 알게 된다.

자기 말만 하는 신문사가 얼마나 많던가. 하지만 서산시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신문이다. 나는 이런 서산시대가 참 좋다. 기쁜 이들의 이야기보다 아픈 이들의 사연에 더 마음을 쏟아주고, 경청하고, 고민해주고 있는 지역의 따듯한 언론지가 또 있을까.

나도 서산시대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프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춤을 추고 있다. 치유의 아이콘 서산시대 닮고자 마음만 분주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해 치유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서산시대신문사를 닮아가는 박소정이 되지 않을까.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차가워진 날씨로 잔뜩 움츠러드는 이때, 따뜻한 난로 같은 신문사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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