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주택화재로 집을 완전히 잃은 팔봉면 어송1리 위치한 만덕사 응담스님(주지)이 본인도 콘테이너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어려운 이웃에게‘무주상보시’를 이어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응담스님은 지난 추석 무렵, 신자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후원한 공양미 20kg 8포대를
문용재 어송1리 이장을 통해서 독거노인들에게 나눠 준바 있다.
지난 6월 12일에도 서울역 광장 지하도에서 노숙자들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가래떡, 과일, 수박, 음료수를 나누어주며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기도 했다.
팔봉면 어송1리 문용재 이장은 “신앙을 떠나서 본인도 어려움 가운데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걸 보니 동네에 사랑의 온기가 돌아 보기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덕사 응담스님은 “무주상보시 뜻처럼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 라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는 것을 소임이라고 말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보시는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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