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월, 박상덕 시인 ‘서산시인협회’ 발전기금 100만 원씩 쾌척

이영월 시인(왼쪽)과 박상덕 시인(오른쪽)
이영월 시인(왼쪽)과 박상덕 시인(오른쪽)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詩人 이영월, 박상덕 선생께서 서산시인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일금 100만 원씩 쾌척한 소식이 가을바람을 타고 훈풍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영월 시인은 지난 9월에, 박상덕 시인은 106일 서산시인협회(회장 오영미)1백만 원씩 보내와 회원들의 창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영월 시인은 <문학세대>로 시를, <화백문학>에는 수필로 등단했다. 박상덕 시인은 <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한 70대 시인이다.

또한, 박상덕 시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 같이 인생 황혼으로 가는 사람도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협회에 감사를 드린다뭔가 자그마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에 앞서 지난 봄에는 서광사 주지(도신 스님)인 박금성 시인이 3백만 원을 기부하며 협회가 탄생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탄탄한 창작 공부를 위하여 후원하기로 했다며 훈훈한 정을 선물하기도 했다

서산시인협회는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작품으로 시집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시집 발간에 참여한 시인은 모두 9명으로 가금현 시인의 <억새가 너를 닮았다>, 김영곤 시인의 <만져보세요, 가슴이 뛰어요>, 김영환 시인의 <아파도 감사하다>, 박상덕 시인의 <빈 들에서 추억을 모으다>, 이영우 시인의 <길에서 부처를 훔치다>, 이영월 시인의 <베옷 한 벌>, 오영미 시인의 <원산도>, 조현곤 시인의 <너의 간결함은 어디까지 가봤니>, 천윤식 시인의 <사막으로 가는 길> 등이며 10월 말경 동시에 출간 예정이다.

이번 시집 발간은 참여 시인의 십시일반 모금과 협회의 회비 후원으로 기획했는데, 서산시인협회 오영미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이토록 시 창작에 열정을 쏟아 달려와 준 것에 새삼 감동을 받았다앞으로도 협회 회원들의 열과 성의만 있다면 협회에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서산시인협회는 서산지역 문학인의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 부분에 한 획을 긋는 기획으로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콘텐츠를 가지며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서산시인협회 회원들의 역량과 열정이 서산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