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등 60여 점 진열 예정
(사)사회를 위한 디자인(SDC) 주최·주관으로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해미 꽃빛카페에서 짚풀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산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짚풀공예 수강생들의 작품들로 전시될 예정이다.
한기웅 (사)SDC 상임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했던 물건들과 이들 물건을 변형한 창작물 등 60여 점이 진열될 예정”이라며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짚풀공예 전시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힐링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에게 짚풀공예를 가르치는 맥간(麥稈)공예 명인 최차열 강사는 “여름에 볏짚과 보릿짚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이 생각난다”며 “여러 가지 강좌가 있지만 굳이 짚풀이냐고 묻는데 사실 짚풀은 내겐 추억이 서린 곳이다. 어찌보면 짚은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꽃빛 카페 이은재 대표는 “우리 조상들은 곡식이나 채소를 담는 그릇으로 짚으로 만든 소품을 이용했다”며 “소량의 곡식을 담아 머리에 이거나 보관하고 운반하는 용도의 짚풀공예가 작품으로 탄생한 걸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식은 10월 6일 오후 2시 ‘서산시 해미면 읍성마을3길 46’에서 개최된다.
최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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